기도로 주님과 흥정하지 마세요
link  예비신자   2024-07-10

예비신자는 기도를 어떻게 해야 할까요?

예비신자의 질문이 반가운 한편 조심스럽기도 합니다.

제 답이 주님 마음에 쏙 드는 기도를 골라 바치려는 자매님 계획에 족집게 도움을 주지 못할 것을 우려하는 것입니다.

자매님은 이미 기도가 무엇인지를 정확히 알고 있습니다. 주님과의 대화이기에 자신의 처지를 솔직하게 말씀드리는 것을 좋아하신다는 사실까지 배우셨습니다. 그럼에도 이왕이면 주님의 비위를 맞추어 드릴 수 있다면 축복의 응답을 훨씬 후히 받을 것이라고 계산합니다.

때문에 저는 기도가 주님께 잘 보이기 위한 수단이 될 수 없다는 것을 강조할 수밖에 없습니다. 기도란 함께 계신 주님께 내 모든 것을 맡겨드리는 믿음의 결정체라는 말씀을 전할 수밖에 없습니다.

하느님께서는 우리들이 기도하기에 앞서서 우리의 필요를 먼저 헤아리십니다. 때문에 사랑으로 모든 자녀에게 가장 좋고 가장 알맞은 것을 선물해 주십니다. 이러한 믿음 위에서 항상 감사드리고 언제나 찬미하며 늘 기쁘게 살아가려고 노력한다면 이야말로 주님께서 최고로 대견하실 삶의 기도가 됩니다.

이제 기도로써 내 뜻을 흥정하려는 의도를 내던지세요.

서툰 그대로, 주님과 대화를 하도록 하세요.

매일 시간을 정하여 기도문을 읽거나 외어 바친다면 훌륭한 기도 학습이 될것입니다.

마침내 더 깊고 넓은 기도의 바다를 유영하는 믿음인이 되기를 축복합니다.













소곤소곤 이런질문 해도 되나요?
정재봉 신부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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